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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윤석열 겨냥한 유시민…‘어용지식인의 요설’

2019-10-2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첫 번째 주제 시작할게요. <br><br>네, '어용지식인의 요설'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. <br> <br>Q. 어용지식인이라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잖아요. <br><br>맞습니다. 유 이사장, 조국 사태 이후 진보 진영의 '전천후 스피커'로 독보적 지위를 누리고 있죠. 방송사를 겨냥하던 유 이사장이 어제 표적을 바꿨습니다.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 (어제, 알릴레오 라이브)] <br>피터의 법칙 아세요? 위계조직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무능이 증명되는 지위까지 승진하는 경향이 있다.<br> <br>Q. 피터의 법칙이요? 이건 무슨 법칙이죠? <br><br>다시 말해 이전 위치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 더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그 직분을 감당할 능력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. 누구를 얘기하는 걸까요?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 (어제, 알릴레오 라이브)] <br>윤(석열) 총장은 유능한 검사였잖아요. MB(이명박) 정부가 쿨했다고 얘기할 때 저분은 정신적으로, 정서적으로 여전히 (대검) 특수부장에 머무르고 있구나.<br> <br>유 이사장의 얘기는 이겁니다. 윤 총장은 특수부장까지가 딱 어울리는 사람인데, 과하게 검찰총장을 시켜 이 사달이 났다는 겁니다. <br> <br>Q. 윤 총장을 검찰총장으로 시킨 사람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잖아요? 그럼 문 대통령을 비판한 건가요? <br><br>네 맞습니다. 이날 방송에서도 유 이사장의 답변을 듣던 패널이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. 그 질문에 대한 유 이사장의 답입니다.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 (어제, 알릴레오 라이브)] <br>그게 임명권자의 책임이 있죠. 그 자리 가기 전까지는 모르거든. 그 사람의 무능이 어느 지위에서 드러날지를 알기가 되게 어려워요.<br> <br>본의 아니게 유시민 이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한 건데요, 피터의 법칙 때문에 문 대통령도 어쩔 수 없었다, 이런 논리입니다. <br> <br>Q. 요상한 말, 혹은 말을 많이 하는 걸 요설이라고 하던데, 요설이라고 할 만 하네요. <br><br>그렇죠. 어제 유 이사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토론을 가졌는데, 그때도 같은 얘기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전 대표 (어제, MBC '100분 토론')] <br>유시민 장관이 좌파 진영에 (대선후보) 톱으로 올라설 거야.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] <br>홍 대표님하고 선거판에서 볼 일 없습니다. 저하고 붙고 싶다는 그런 뜻이잖아요. <br> <br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전 대표 (어제, MBC '100분 토론')] <br>나는 유 장관하고 하기는 싫지.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]<br>무서우세요? <br> <br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전 대표 (어제, MBC '100분 토론')] <br>아니 요설, 요설이야.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]<br>말 잘한다고 표 받나요.<br> <br>Q. 말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홍 전 대표인데, 유 이사장은 만만한 상대는 아닌가 봅니다? <br><br>두 사람, 보수와 진보의 양대 요설이 아닐까 싶은데요, 홍 전 대표, 유 이사장에게 이런 직설적인 조언을 했습니다. <br> <br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전 대표 (어제, MBC '100분 토론')] <br>조국을 실드(보호)치려고 유 장관이 안 끼는 데가 없거든. 저 양반 저렇게 나대다가 칼 맞는다. <br> <br>오늘의 한마디는 "말로 흥한 자, 말로 ..."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 <br>Q. 말 잘 한다고 정치를 꼭 잘하는 건 아니죠.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. <br><br>이번에는 '짬짜미 가산점'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. <br><br>오늘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이런 이색 제안을 했습니다. <br> 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CBS '김현정의 뉴스쇼')] <br>삭발 가산점도 줘야죠. 머리 깎고 의지를 높였으니 머리 깎은 순서대로 줘야죠.<br> <br>박 의원의 얘기는 조국 전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한 의원들에게도 공천 가산점을 주라는 겁니다. <br> <br>Q. '삭발 가산점'이요? 이런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 있겠지요? <br><br>어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먼저 가산점 얘기를 했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어제)]<br>수사 대상인 분들은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의원님들께 공지해드린 것입니다.<br> <br>패스트트랙 수사를 받는 의원들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건데요, 다른 당에서는 불법행위를 권장하는 거냐, 조폭 논리다, 이런 비판들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Q. 보통 공천 가산점이라 하면, 장애인이나 여성, 청년 등 정치적 소수자에게 주는 거잖아요. 현역의원에게 가산점을 준다, 새로운 발상이네요? <br><br>그런 거죠. 나 원내대표가 가산점 얘기를 꺼낸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현역의원들의 불안감입니다. 지역에선 수사를 받게될 의원들이 다음 총선에 나오지 못한다, 이런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조만간 민주당이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본회의에 올릴 텐데, 그때도 의원들이 몸을 아끼지 않으려면 실익이 있어야겠죠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오늘)] <br>우리는 정치 저항을 했습니다. 올바르게 앞장서서 하신 분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.<br> <br>Q. 아무리 그래도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가산점을 준다는 건 모순인 것 같네요. <br><br>그렇죠. 보수의 핵심가치가 법치주의인데, 위법행위에 가산점을 준다면 이 또한 요설일 겁니다. <br><br>네,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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